러시아 시베리아에서도 동북쪽 끝인 추코트카에서 유래된 중형견으로 약 3000년 전부터 썰매견으로 키워졌다. 이 품종은 두꺼운 털과 눈에 띄는 파란색 또는 다양한 색상의 눈동자를 갖고 있다. 그들은 원래 일하는 사역견으로 길러졌고 썰매 끌기, 순록의 목축, 마을을 지키는 데 사용되었다.
시베리안 허스키의 특징 및 성격
시베리안 허스키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그들의 두꺼운 모피털이다. 이것은 그들이 극도로 추운 기온에 살았기에 생존을 위해서 풍성하고 촘촘한 이중모를 갖게 되었다. 털은 검은색, 흰색, 빨간색 등 다양한 색깔로 나올 수 있다. 그리고 이들은 일주일 중 삼일 혹은 이틀은 빗질이 필수다. 그들의 이중모를 관리하기 위해선 부지런해야 한다. 풍성한 그들의 털은 느낌으로 많은 것이 아니라 정말 눈으로도 보일 정도로 많다. 그래서 한국의 여름 날씨는 시베리안 허스키 견종에게는 지옥이다. 털갈이 시즌에는 엄청 많은 털이 빠진다. 털이 많이 빠지는 것은 썰매견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하루에 250km를 달리는 썰매견이라는 이름에 맞게 대단한 운동량을 보여준다. 하루 2시간 이상의 산책이 충족되지 않은 상태는 그 하루가 반려인과 반려견에게 최악의 하루가 될 수도 있다. 활동적인 가족들에게는 훌륭한 애완동물이기도 하다. 시베리안 허스키들은 아이들 혹은 다른 개들과 잘 어울리지만 강한 먹이욕구를 가지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작은 동물들과 함께 있을 땐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그들의 높은 에너지 수준을 감당하기 위해서 달리고 놀 수 있는 튼튼한 울타리가 쳐진 마당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잦은 산책을 할 수 있는 체력이 필요하다. 마당이 있는 집에서 주의할 점이 있다. 이들은 땅을 파서 가출을 시도하거나 목줄이 튼튼하지 않을 경우 끊어버린 채 가출을 시도한다. 귀소 본능이 부족한 점과 왕성한 호기심은 안타깝게도 혼자 이리저리 돌아다녀 집과 멀어지는데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를 만들 수도 있다. 이 품종은 전반적으로 충성스럽고 사랑스럽다. 매일 운동과 정신적 자극을 필요로 하는 활력이 넘치고 매우 영리한 개다. 이들은 사교적이고 가족에게는 다정한 모습을 모이지만 낯선 사람을 경계할 수도 있기에 적절한 정신적 훈련과 사회화를 통해 훌륭한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들에게 행복한 삶을 느끼고 보여주고 싶은 반려인의 궁극적인 목표만큼 훈련이 힘들 수도 있다. 고집이 센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반려견이 훈련을 성공할 수 있도록 반려인은 인내심을 갖고 훈련에 임해야 한다. 쉽지 않은 훈련 과정을 보낸 후 영리한 이들은 눈썰매, 어질리티 대회를 포함한 다양한 활동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둘 수 있다.
알래스카 말라뮤트와의 구분방법
흔히들 장난으로 구분하는 방법으로는 웃는 얼굴을 갖고있다면 알래스카 말라뮤트이고 '뭘 봐 인간아'라는 표정을 갖고 있다면 시베리안 허스키라고 한다. 이들은 원래 썰매를 끌기 위해 사육된 사역견으로 몇 가지 공통점이 있지만 구별하는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주요 차이점이 있다. 시베리안 허스키는 약 35-60 파운드(15kg~27kg)의 무게로 키는 20-24인치(50cm~60cm)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말라뮤트에 비해 더 날씬한 체격과 밀도가 낮고 짧은 털을 가지고 있다. 알래스카 말라뮤트는 보통의 몸무게가 70-100파운드(31kg~45kg), 키는 23-25인치(58cm~68cm)를 가지고 있다. 근육질의 체격에 무게가 무겁고 두껍고 긴 털을 가지고 있다. 얼굴이 더 넓고 목이 두꺼운 것이 특징이다. 시베리안 허스키는 에너자이저 같은 높은 체력과 영리함, 그리고 친절한 기질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들은 사교적이고 주인의 관심과 애정을 매우 갈망한다. 그들은 더 독립적일 수 있고 강한 먹이 욕구를 가지고 있어서 오프러시 훈련을 하기에 어려울 수도 있다. 이에 비해 알래스카 말라뮤트는 충성스럽고, 애교가 있으며 지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들 또한 사교적이고 주인의 관심을 매우 갈망하지만 허스키보다 더 독립적으로 완고한 태도를 가질 수 있다. 이들은 자신의 가족을 보호성이 크기 때문에 다른 개나 동물들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요약하자면, 시베리안 허스키는 더 작고 날씬한 체격과 짧은 털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강한 먹이 욕구를 가졌다. 매우 사교적이고 친근하며 에너지가 넘치는 품종이다. 알래스카 말라뮤트는 더 크고, 근육질 몸매이며 더 길고 두꺼운 털을 가지고 있다. 이들 또한 사회성이 높고 애정도 깊지만 그들의 가족을 지키려는 마음으로 인해 독립적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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